본문 바로가기

728x90

오블완

20241112,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 이모네 학원 아르바이트를 갈 때마다 이모꺼까지 커피를 사갔다. 감사한 마음으로. 이모가 처음에는 부담스러워 하시다가 일주일에 내가 오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고 하셨다. 어른들은 그런가 보다. 다 알면서 챙겨주는 마음, 그런 마음이 고맙고 미안하신가 보더라. 더보기
20241111, 공무원에 미련이 왜 남을까 4월부터 7월까지 한 세 달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내년 6월에 있을 시험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스스로 슬럼프가 오기도 했다. 무작정 범위가 너무 많게 느껴졌고, 이런 시험이 나한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수능 이후로 이런 노력과 시간을 들인다는 게 처음이었는데 실패할까 봐 두려웠다. 하나님의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임신을 했고, 공교롭게 시험이 있을 내년 6월에 출산 예정이다. 임신하고 체력은 더 떨어졌고, 돈이 없으니 간간이 아르바이트하며 시간을 보내고 나니 자연스럽게 공부와 멀어졌다. 공무원 시험도 6월 초중순 중 하루, 출산도 6월 초중순 중 하루. 열심히 공부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하기가 싫었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공무원 준비를 안 할 수 있는 아주.. 더보기
20241110, 고마운 마음 오랜만에 남편이랑 같이 교회에 다녀왔다. 교회를 원래 다니지 않지만, 나랑 같이 가려고 가끔 가주는 남편이 고마웠다. 남편은 모르겠지만, 나는 항상 남편을 위해 기도한다. 전도라는 게 어렵고 강압적인 거로는 절대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나조차도 누군가에게 강력하게 전도할 만큼의 믿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교회에 같이 간다는 게 믿음이 생겼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성세대 신자들은 교회만 같이 가면 마치 전도를 한 것처럼 생각하더라. 나부터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교회를 같이 다녀온 덕분에, 하루를 일찍 시작했고 점심에 고기도 구워먹으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움에 감사하고, 함께해줘서 고맙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모두 다 하나님이 하시는.. 더보기
20241109, 하루가 모여 내가 된다. “오늘 하루가 모여 내가 된다“. 너무 뻔하고 뻔한 말이지만 참 의미있는 말이다. 오늘 하루 보내는 게 정말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그 하루 속에서 무언가를 시작하게 될 것이고 무언가는 끝이 나게 된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성경구절을 좋아하는데, 창대한 끝을 경험해 본 적 없는 나에게는 창대한 성과를 언젠가는 이룰 수 있을지 막막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하다 보면 나도 이루는 게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그렇게 큰 성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 온 내가 오늘은 조금 멋있는 것 같다. 더보기
20241108, 사람은 역시 일을 해야 해 백수로 지낸 지 벌써 7개월이 지났다. 물론 공부도 하고 알바도 간간히 했지만, 가끔 일을 할 때면 사람은 역시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 일하고 오면 뿌듯하고, 오늘 가진 에너지를 어느 정도 썼기 때문에 잠도 잘 자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쉰다는 것도 일을 하다가 하루 쉬어야 쉼처럼 느껴지고 그것이 기쁨이 되는 것 같다. 매일 쉬고 매일 놀면 그만큼 기쁨이 될까싶기도 하다. 돈 많은 백수들은 하루하루 기쁨으로 쉬며 살아갈까? 더보기
20241107, 오늘 티스토리를 2년 동안 하다가 정리했다. 정보성 글들을 올리곤 했는데, 이제는 일기장 대신 써보려고 한다. 감사일기를 쓸지, 영어공부를 할지, To-do list를 쓸지 아직 모르겠다. 나만의 이야기를 쓴다는 게 무엇일까? 어떤 이야기를 써야할까🤔 더보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