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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인 부모님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 친한 친구의 남편이어서 소식을 종종 들어왔던터라 마음이 너무 아팠다.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는 경우를 지인 중에서는 처음 봤다. 그 마음이 어떨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동시에 죽음이라는 게 남의 일이 아닌, 정말 나에게도 당장 닥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Memento Mori” 우리는 평생 살 것처럼 행동한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죽음을 기억하면 문제가 문제처럼 느껴지지 않고, 주변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오늘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는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 죽음 앞에선 정말 아무 것도 소용없음을. 모든 인간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유일한 것은 “죽음”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언젠가 다 죽으니까. 그런데, 죽음을 맞이하는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 참 억울하고 슬프게 느껴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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