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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바라는 건 아니고 :)

[내돈내산] 삼겹살 유목민, 드디어 정착하다. 미친맛 구래동 육더쿠 솔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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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푸드가 삼겹살인 사람인데 구래동에서는 마음에 드는 삼겹살집을 찾기가 너무너무 어려웠다. 그러던 중, 친구가 알려준 이곳 "육더쿠". 구래동 변두리쪽에 있어서 몰랐는데, 왜 몰랐을까...... 왜 이제야 알았을까....... ㅠㅠㅜㅠㅠ 내가 리뷰하는 곳들은 정말 찐으로 맛있어서 리뷰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진이 다른 블로거들에 비해 퀄리티가 아주 많이 떨어진다 (핑계..). 도착하자마자 리뷰 사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먹기부터 시작한 사람은 바로 나.

 

 

 

와사비+톳
날치알

콩나물
구운김
쌈장+콩가루

 

 

 

나는 고기 본연의 맛을 해치는 걸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쌈도 안 찍어먹을 뿐만 아니라 쌈장도 안 찍어 먹는다. 오직 소금으로만 먹는 사람인데, 육더쿠에서는 쌈을 15개 정도 싸먹었던 것 같다. 그 정도로 미친맛이다. 김을 구워서 깻잎에 올리고 여러가지 재료들을 넣고 같이 먹는데, 첫입을 잊을 수가 없다. 정말 미친맛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와사비에는 각종 해초들이 들어가 있어서 하나도 맵지 않고 정말 맛있다. 다 맛있음... 밥도 맛있다.

 

 

 

 

아무리 맛있는 집이 있어도 직원들이 불친절하면 가지 않는데, 여기는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다. 젓가락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새로운 젓가락을 준비해주시고, 날치알이나 다른 반찬들이 부족하면 알아서 가져다주신다. 친구와 처음 이곳에서 "천겹살"을 먹고 3일만에 남편 꼬셔서 또 먹을 정도로 아주 맛있는 곳이다. 

 

 

 

 

 

천겹살
=항정살 부위에 기름을 제거한 것

 

 

육더쿠에서는 천겹살이라는 고기가 시그니처인데, 항정살 부위에 기름을 제거한 것이라고 한다. 진짜 맛있다. 항정살은 먹다보면 느끼한데, 천겹살은 계속 먹어도 안 질리는 그런 맛....♥ 구래동 삼겹살 유목민들에게 추천하는 육더쿠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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