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장에 가면 자격연수 신청일과
신청방법이 적힌 종이를 준다.
자격연수 신청일에 바로 들어가서 내가 원하는 날짜,
유형을 선택하면 된다.
자격연수는 이전에는 오프라인으로 4박5일인가
진행이 되었다고 하지만,
요즘 코로나로인해서
온라인 혹은 온라인+오프라인 (혼합형)으로 나뉜다.
온라인 연수가 81,000원이며 혼합형은
숙식이 포함되기에 더 비싸다.
굳이 돈도 더 내면서 멀리 가서
혼합형을 듣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혼합형을 선호한다고 했다.
어디 가는 걸 싫어하는 나는 100% 온라인으로 선택.
예전에는 과제 주제를 선택해서 자격연수를 신청했는데
내가 자격연수를 할 때에는
둘 중 하나 골라서 하는 식이었다.
자격연수를 들을 수 있는 기간은 7일이며,
출석 30%, 시험 20%, 과제 50%으로 나뉜다.
총점 60점 이상 받으면 합 to the 격 (넘 올드한가?)
시험이 몇 점인지 과제가 몇 점인지는 안 알려준다.
연수가 다 끝나고 수료했다는 것만 알려줄 뿐.
인강은 속도 조절 X, 앞으로 넘기기 X 전부 안 된다.
그냥 하나부터 끝까지 다 들어야하며
페이지 수가 많아서 틀어놓고 딴짓하기란 불가능.
생각보다 강사 선생님들이 재미있어서 들을만 했다.
과제 주제는 두 가지로 골라서 하면 된다.
과제 폼도 제공하기 때문에 알아서 채우면 되는데,
사전과제, 기획서과제란 걸 해본 경험이 없는 나로선
완성해서 내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국회, 여성가족부 등 각종 사이트들을 뒤져가면서
내가 선택한 주제에 대한 통계자료를
표로 찾아내는 게 정말 어렵다.
나는 '다문화 청소년 학업중단 데이터분석을 통한
학업중단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과제를 작성했다.
뭐 대략 이런 식으로 각종 표들을 넣어서 작성했고,
기획서 과제에서는 실제로 수련회를 진행한다고 했을 때
각 날짜별 프로그램과 내용들에 대해서 적었다.
대략적인 비용에 대해서도 추측해서 기재하였다.
인강을 90% 정도 들으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데
시험 문제가 어렵지 않으면서도 강의를 듣지 않으면
풀기 힘든 문제들이 몇 개 있었다.
사이트에서 제공한 교재에서도 나오지 않는 그런.
구글링도 해보았으나 나오지 않았던 게 있었던 기억이...
몇 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수료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출석을 모두 한다는 가정 하에 30점을 얻고,
시험 반타작해도 10점,
과제 50점 만점 중 반만 맞아도 25점으로 합격이다.
그러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끝났으니 하는 말이지만
정말 과제하느라 눈알 빠지는 줄 알았다.
대충하기도 어려운 과제라는 것..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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