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된 전시회 [어둠 속의 대화]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빛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전시회이다.
말 그대로 어둠 속에서 진행되는것.
진짜 하나도 안 보인다.
30분 간격으로 예약을 받으며
한 팀에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나는 토요일날 하루 전에 예약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제일 빠른 10시에 했다.
그 조차도 마지막 티켓이었던 것,, 인기가 진짜 많다.
티켓 가격은 성인 기준 인당 30000원이며,
몇 장 이상 한번에 예약하면 단체할인이 되는 듯 하다.
이미 다녀온 내친구 말로는 썸 타는 사이나
이제 막 사귀기 커플들이 많다고 했다.
어둠 속에서 자연스럽게 터치할 수 밖에 없으니까.
근데 앞이 안 보여서 모르는 사람 터치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된다.
둘이서 오붓하게 대화를 하는 전시회는 아니고
몇 가지 체험을 하면서 다같이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다.
이 체험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의 소중함'을
크게 느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의 편안함을
더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의 목소리로 그 사람의 외모가 아닌
성격에 먼저 관심갖게 되고
촉감과 청각으로 무언가를
머릿속에 그려내는 경험이 정말 좋았다.
대체로 커플 혹은 부부, 혹은 남자와 여자,
WOMAN AND MAN 쌍쌍이 오는 분들이 많았으나
친구끼리, 가족끼리 가도 매우 좋을 전시회이다.
어떤 사람들하고 같이 관람하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매우 다를 것 같다.
어둠 속에서 이끌어주시는 분의 정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그 분의 뭔가를 알고
굉장히 놀랐고 많은 걸 느꼈다
스포는 하면 안 되니깐,,, ♥
눈을 감으니 더 많은 것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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