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183cm 이상이면 좋겠어요.
혈액형은 AB형, 잘 웃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옷도 잘입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똑똑한 남자.....
무려 A4용지 네 장이나 썼어요!
하나님, 이 사람이 배우자일까요? 배우자라면 교회에 같이 다니게 해주세요.
하나님, 9월 13일까지 배우자를 보내 주세요!
하나님, 이 남자는 하나님이 보내 주신 배우자인가요?
하나님, 이 남자도 아니라면 상황으로 확실하게 보여 주세요.
하나님, 하나님이 원하는 남자가 아니면 저에게 신호를 주세요.
내게 합한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지 하나님이 가장 잘 아신다.
그런데 그 배우자를 내가 싫어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남자를 먼저 보여주셨던 건 아닐까?
"이런 남자는 나랑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라는 걸 깨달으며 훈련을 해요.
쓴 경험을 하기 싫었고, 상처받기 싫었다.
그래서 계속 하나님한테 물어봤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진정으로 갈고 닦였을 때 누군가를 만나게 해주실 거다.
그게 지금 만나는 애인인지, 나중에 만날 애인인지 이 또한 모른다.
구작가님의 사랑스러운 성격이 너무나 잘 드러난 책이다.
귀여운 삽화는 당연하고!
사람이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적나라한 에세이 느낌.
특히, 31살의 내가 하고 있는 고민과 비슷했고,
어리광부리는 모습이 정말 많이 비슷항혀 공감과 위로가 된 책이다.
30분도 걸리지 않아서 다 읽을 정도로 술술 읽히는 책이며,
미혼 크리스찬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구작가님은 결혼에대한 확신이 있었고 결혼을 하고 싶어하셨지만,
나를 포함하여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비혼의 삶을 원하는 청년들도 많다.
결혼만이 꼭 정답은 아니며 미혼인 상태, 혹인 비혼인 상태 또한
하나님의 계획하심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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