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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FOR EVERYTHING

독서로 채우는 여름휴가2 [내 남자 내 여자의 엇갈린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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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연애를 꾸준히(?) 해오면서,

비로소 깨달은 점이 있다면 여자와 남자는 정말 다르다는 것이다.

20대 때는 여자에게 간이고 쓸개고 빼가며 맞춰주려는 남자들의 속성때문에

어느정도 연애가 평탄하게 진행될 수 있었지만,

30대 남자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것을 깨달으면서부터 여자와 남자의 심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모든 여자가 이렇다, 남자가 이렇다라고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연애하면서 느낀 것들과 비슷한 점들이 많았다. 

 

 

 

 

 

 

 

#물으면 답하는 남자 vs 주도적으로 말하는 여자

내가 여태껏 만난 친구들이 공대생이여서 그런지

자기 얘기를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불편해했다.

어떤 고민이 있고, 가정에는 어떤 문제가 있고 등등.

나는 그런 것을 공유하는 게 애인이라 생각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오히려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들도 있었다.

남자가 스스로 속내를 드러내기까지에는 굉장한 시간이 걸리며,

여자는 너무 섣부르게 자신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려고 하면 역효과가 나는 것 같다.

 

 

 

 

 

 

 

 

 

#과대평가하는 남자 vs 과소평가하는 여자

남자친구에게 우쭈쭈하는 마음으로 많은 칭찬을 해주면,

겸손한 척하지만 스스로 자신을 정말 좋게 포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 정도면 평균 이상이지 뭐"라고 대체로 다들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주변 그 누구도 자신을 평균 이하라고 생각하는 남자는 없다.

반면 나도 그렇고 내 주변 여자친구들은 자신이 가진 것에 비해서

겸손하다 못해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많았다.

 

 

 

 

 

 

 

 

#공인을 화제로 올리는 남자 vs 지인을 화제로 올리는 여자

정말 많이 공감이 된 부분이다.

내 이전 남자친구들도 지인 얘기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연예인, 정치인, 유튜버 등 공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하지만 나는 내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어느 날 남자친구가 "왜 내가 너의 지인들 소식을 속속들이 알고있는지 모르겠어"라고

내게 말을 했을 때, 지인 얘기는 그만해야겠다고 깨닫기도 했다.

 

 

 

 

 

 

 

#몸으로 스트레스 푸는 남자 vs 말로 스트레스 푸는 여자

이 부분도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대부분 남자들은 여자친구와 싸우거나 어떤 고민이 있을 때,

운동을 하거나 술을 먹는 경우를 많이 봤다.

여자들은 대부분 친구와 만나서 수다로 해결하는 것을 보았고.

나도 수다로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이었지만,

운동에 재미를 느끼니 몸으로 스트레스 푸는 게 더 좋은 방법같다.

 

 

 

 

 

#외모를 우선하는 남자 vs 외모와 타협하는 여자

잘생기고 예쁘고를 떠나서 남자들은 적어도 본인이 느끼기에

'괜찮다' 혹은 '예쁘다'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다.

외모가 처음부터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성은 대체로 잘 되기 어려운 듯하다.

반면 여자들은 외모가 별로여도 인성이나 다른 부분이 좋으면

그 외모조차도 괜찮아보이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다.

 

 

 

 

 

 

 

여자와 남자는 서로 다른 종이라고 말할 정도로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차이가 난다고 숱하게 들어왔다.

처음에는 그 차이를 몰랐지만, 나이가 들면서 깨달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 차이를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어야지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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