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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시작

[어쩌다시작] 포토샵, 인디자인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책을 출판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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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록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도 꽤 오랜 시간 동안 했었고,

이것저것 적은 글들을 외장하드에 따로 저장하기도 하며,

공책에 적어서 보관하고 나에게 편지를 쓰기도 한다.

글을 쓰면 뭔가 생각 정리가 되는 기분이 들어서일까, 나는 글쓰기가 좋다.

 

 

 

 

 

 

Q. 책을 쓴 계기?

내가 책을 쓴 계기는 별 것 없었다.

그냥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책 출판'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백수여서 시간이 매우 많았다.

요즘 개인 책을 만들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고 하여 찾아보았고,

자존감 떨어지는 백수 라이프에 '할일'이라는 것이 생겨서 순식간에 쓸 수 있었다.

 

 

 

 

 

 

Q. 책 주제?

책 주제는 전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었다.

새로운 분야에서 일하면서 내가 보고 경험한 것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특정한 분야이기 때문에 아마 이 분야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썼다.

어떤 분야인지 말하고 싶지만 전 직장을 까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가명으로 책을 출판하기로 결정했다.

왜냐, 나는 쫄보니까.

 

 

 

 

 

 

 

Q. 어떻게 출판했나?

먼저 원고를 작성했다. 

크몽이라는 사이트에서는 적은 분량의 책도 판매가 가능하지만,

온라인 PDF보다는 실제 책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부크크라는 사이트를 이용했고, 

부크크에서는 일정 분량이상의 분량이 필요했다.

 

 

 

원고를 다 쓴 다음에는 표지를 만들었다.

저작권이 무서운 세상이기에 글씨체부터 책표지까지

유튜브를 뒤져가면서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 것들로 만들었다.

그래서 정말 매우 허접했다.

나는 포토샵도, 인디자인도 전혀 할 줄 모르니 때문에. 

 

 

 

그렇게 부크크에서 책 승인을 받게 되었고

유페이퍼라는 곳을 통해서 각종 서점에 유통시켰다.

원고 작성에서부터 유통을 신청하기까지 일주일도 안 걸린 것 같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다.

나와 내 친구들이 다른 사이트를 통해 사서 얻은 만원이외에도

무려 10권이나 더 팔렸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다.

돈을 벌려고 책을 쓴 것은 아니였지만,

누군가가 내가 쓴 글을 읽는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한 권, 두 권씩 내 책을 만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말 어쩌다 시작해서 10권이나 팔았으니 대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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