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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바라는 건 아니고 :)

예쁜만큼 고통스러운 [닥터마틴 블레어]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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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샌들을 찾던 중 패피들만 신는다는 닥터마틴 발견!
이런 가죽 샌들은 신어본 적도 없었고
특히 굽이 이렇게나 높은 신발은 첫 도전이었다.










평소 발 사이즈는 245를 신는데
닥마는 크게 나온다고 해서 240 주문.
240도 약간 큰 듯한 느낌이지만 괜찮았다.
칼발이라 발이 꽉끼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처음 잠깐 신었을 때 생각보다 편해서 놀랐다.
그리고 그거슨 나의 큰 착각이었다🥲










첫 느낌이 편했기 때문에 겁도 없는 나는
이 신발을 신고 우리 집에서 두 시간 거리인 압구정을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걷고 걷고 또 걸었지.
압구정 도착하기도 전에 느낌이 불길했고,
결국 밴드 한통을 양발에 다 붙였다.




예쁘긴 예쁜데 뒷꿈치가 너무 까져서
이날 이후로 아직 도전을 못하고 있다.
이 과정을 몇 번 더 거치면 된다는데,
처음 시작을 너무 고통스럽게 해버린 듯 ㅠㅠ







평소에 엄청 가벼운 샌들만 신어서
나에게는 다소 무거운 느낌이었지만,
닥마매니아들은 블레어가 가벼운 편이라고 했다.
예쁜만큼 아프다.  근데 아픈만큼 예쁘다.
여름엔 가죽 재질때문에 잘 못 신는다고 하는데,
그냥 신어도 상관없을 것 같다.
양말 위에 신는 경우도 많아서 가을까지도 신는다고 한다.
난 패피가 아니라 아직 양말 위 샌들은 못 신겠다😂





가격은 170,000원인데 세일해서 136,000에 겟.
예쁜만큼 아프니 처음에는 가까운 거리만 신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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