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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TORY OF REINA

[13] The Artist Way: 나를 위한 진짜 작은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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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웨이를 읽고 기억나는 몇 안 되는 내용 중 하나이다.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사치를 하라.
나는 돈 모으는 걸 좋아하고,
딱히 어떤 물건을 광적으로 좋아하진 않는다.
쇼핑하면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이 바로 나다.





오늘도 여전히 마실삼아 들른 올리브영에서
눈에 띄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내가 좋아하는 몇 안 되는 것이 바로 향수이다.
좋은 향이 나면 뭔가 매력적인 사람이 된 것 같고,
그냥 나한테 좋은 향이 나는 게 좋았다.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향을 접해보려한다.
그래서 샀다.
사티아 나그참파 인센스 스틱
절에서 맡을 법한, 좋으면서 이상하면서 묘한 향.
요즘 바빠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길래 바로 질렀다.
가격은 4800원인가, 암튼 매우 저렴!









전에 아빠 지인이 향초를 선물한 적이 있어서
홀더 비슷한 뭔가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고정되지 않았다.
한동안 연기 뿜으며 적당한 물건을 찾아다녔다.
굳이 홀더를 사고 싶진 않았달까.








어찌저찌 양초 뚜껑 꼭지 떼고,
쓰지 않는 양초에 재가 떨어질 수 있도록 고정했다.
미세먼지때매 창문을 닫고 켰는데,
우리 집이 절이 된 것 같은 기분. (난 크리스찬인데;;)
입문용이라 그런지 처음 치고는 나쁘지 않은 향이었다.
고기같은 거 굽고 펴면 잡내는 확실히 살아질 듯.





 

향을 싫어하는 엄마는 이걸 피자마자 이상하다고 그랬고,

뭣도 모르는 동생은 뭐 타는 냄새 난다며 

가스레인지 켜놓았냐고 물었다.

이 향초를 마음껏 켜려면 일단 자취부터 해야할 것 같다. 

 

 

 


인센스스틱 펴놓고 무드 등 하나 뙇 켜고 누워있으니
뭔가 그럴듯하긴 하지만 스트레스 해소까진 잘 모르겠다.
핸드폰을 보지 않고 진정한 쉼을 행하는 날이 있을까.





아무튼, 몇 번 더 피워보고 괜찮은 것 같으면
다른 인센스스틱과 예쁜 홀더도 겟해야겠다 ♡
5000원의 행복-⭐️ 끝!





p.s/ 지난 아티스트데이트에서 심었던 선인장은
아직도 그대로이며 나는 계속해서 물을 주고 있다.
혹시 죽은거니, 그런거니.
얼마나 더 기다려야하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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