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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TORY OF REINA

[11] The Artist Way: 다섯번째 아티스트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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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티스트 데이트는 혼자해야 되는 거지만,

때로는 혼자서 하는 게 용기가 안 나는 것들도 있다.

그 중 하나가 클라이밍해보기였다.

뭐, 혼자 가서 배울 수도 있지만 강사와 함께하는 것도 어찌보면 둘이고,

어차피 혼자서 하는 활동은 아니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같이 배우기로 했다.

 

 

 

 

 

예전에는 내가 운동신경이 전혀 없고 운동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근력이 늘어나면서 운동에 자신감이 붙었다.

클라이밍도 그랬던 것 같다.

강습 20분 정도 하고, 몇 번 도전하고 쉬고를 반복하니

어느새 체력은 고갈나 있었고 지쳐있는 날 발견했다. 

 

 

 

 

 

 

 

 

보기에는 진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해보니까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생각보다 높아서 무서웠다.

그만큼 재미있고 매력적인 운동임에는 분명했다.

집에 오자마자 팔목부터 여기저기 쑤시기 시작했고,

레깅스를 벗으니 멍과 이름 모를 상처들이 있었다.

엄마는 어디서 학대당하고 왔냐고 하는,,ㅎ

 

 

 

 

 

 

정말 매력적인 운동은 맞으나 정기적으로 하기 보다는

인생이 조금 루즈하다 싶을 때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역시 무엇이든 해봐야 이게 나랑 맞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직업도, 연애도 ,운동도 전부 다.

백날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 굴려봐야 소용없는 듯.

 

 

 

 

 

 

 

#김포 클라이밍장 정보: 픽클라이밍 ↓

 

더보기

위치: 김포 구래동 구래역 도보 1분컷

가격: 일일 강습+체험은 25000, 일일권은 20000원

후기: 깨끗하고 선생님들이 매우 친절했다. 개인라커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내가 보지 못한건지 모르겠으나 잠금장치가 없는 그냥 책꽂이 느낌이라 약간 불안했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은 편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붐비는 느낌은 아니였다.

암튼 매우 친절함.

 

 

 

그나저나 네번째 아티스트데이트로 심은 선인장은

아직도 싹이 나오지 않았다.

썩어버린건가........그런건가...?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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